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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중학교 위기의 야구부 근황, 이승엽 “아이들 꿈 짓밟지 않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7 00:52

수정 2014.09.07 00:52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6일 오후 방송된 추석특집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7월25일 방영됐던 해체 위기에 놓인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야구부 소년들의 위태로운 꿈을 지켜달라는 글이 해당 도교육청 게시판에 쏟아졌고, 신속히 교장 선생님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꾸려졌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방송을 접하고 응원에 나섰다. 야구계의 대선배 양준혁은 모가중학교에 깜짝 방문, 일일코치를 자처하며 모가중 야구꿈나무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 선수와 서건창 선수,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 그리고 바다 건너 이대호 선수까지 프로 야구 선수들도 모가중 야구부 소년들을 위해 릴레이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SK 와이번즈 김광현 선수는 “방송을 봤다.
내 모교와 시합해 이겨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승엽은 “이 어린 아이들의 꿈을 짓밟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가중학교 교장은 현재 정직 3개월, 직위해제 된 상태이지만 3개월 후 다시 모가중학교로 복직할 가능성이 있기에 야구부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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