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연초 이후 47% 상승, 은행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주가가 오른 이유로는 수익성과 성장성의 턴어라운등, 수도권 부동산경기에 민감한 영업이익 구조,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높고 시장 금리에 빠르게 연동되는 중금채 조달 비중이 높아 금리인하에 따른 마진방어에 유리한 점, 국책은행의 특수성으로 인한 배당확대 가능성 등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기업은행이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배당 매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행으로 남아있는 기재부지분 5% 내외는 10월 중하순 이후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배당성향 전년 24%(주당배당금 330원)에서 올해는 약 27~30% 수준(주당배당금 450~500원)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장 3·4분기 마진 역식 기준금리 인하에도 2·4분기와 동일한 1.96%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3·4분기 마진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2·4분기와 동일한 1.96% 수준이 예상된다"며 "3·4분기 만기도래하는 14조원 중금채 평균금리가 2.86%인 반면 신규 중금채 리파이낸스 금리는 2.4%대로 약 40bp 이상의 차이가 있어 분기 약 150억원 내외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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