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4일 구강암 및 얼굴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후원하기 위한 '2014 스마일Run페스티벌'을 서울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로운 삶을 되찾아 주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700명이 늘어난 2500여 명이 하프코스, 10Km, 5Km, 가족걷기 등에 참가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로 개원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자일리톨밴드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고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가 함께하는 사랑채움 아기손모형제작 행사, 금연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되는 등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지난 대회까지 6명의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치협 이지나 조직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많은 환자들이 어려운 환경으로 치료를 포기한 채 구강암, 얼굴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이 질병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이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되는 건강한 나눔이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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