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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진입로에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09:54

수정 2014.09.16 09:54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동측(서구 대평로)에 다문화 특화거리인 '아시아 어울거리'가 조성돼 주경기장 가는 길에 색다른 아시아 문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어울거리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진입로에 650m 길이로 만들어졌으며 다문화 갤러리 등 문화공간과 녹지·휴게공간이 조성됐다.

시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방문객에 대비해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와 아시아화합 등을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외국인 설문조사와 정책연구 용역 등을 통해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중구(월미커뮤니티센터)와 남동구(논현포대 다문화쉼터)에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아시아 어울거리는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진입로에 조성돼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및 홍보를 겸하고 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메인스타디움으로서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아시아 어울거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청역이 개통되면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 때 더욱 많은 보행객들이 왕래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시에 관광·혼인·취업 등으로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8만2500여명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으며, 인천시 인구의 2.9%에 달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위치한 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만5900여명으로 인천시에서는 남동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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