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톤프로젝트 정규 3집 ‘각자의 밤’ 발매, ‘객원보컬 체제 복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3:21

수정 2014.09.16 13:21

에피톤프로젝트 정규 3집 ‘각자의 밤’ 발매, ‘객원보컬 체제 복귀’

에피톤 프로젝트(본명 차세정)가 정규 3집 ‘각자의 밤’을 발매했다.

1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에피톤 프로젝트의 정규 3집 ‘각자의 밤’이 발표됐다. 이는 2012년 발표한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그동안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그는 다양한 ‘밤’의 모습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감성뮤지션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낼 예정이다.

1인 프로젝트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객원보컬 체제로 복귀를 선언한 이번 앨범은 이제껏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리듬과 멜로디 등 사운드적인 면모와 함께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 흔적이 역력하다.

타이틀곡 ‘미움'은 미워하는 마음이 생성되기 이전부터 소멸된 후까지 감정의 흐름을 절제된 시선으로 따라가는 곡으로, 에피톤 프로젝트 특유의 아련한 감성에 보컬을 맡은 신인 손주희의 묵직한 목소리가 더해져 이별의 쓸쓸함을 한껏 북돋운다.

피아노, 14인조 스트링, 콘트라베이스 등 수준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곡은 가을밤의 낭만적인 정취와 함께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객원보컬 ‘홍대괴물’ 선우정아와 호흡을 맞춘 ‘환상곡’에서는 셔플리듬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오르간 등을 이용해 기존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변화를 시도하였으며, ‘플레어(Flare)’에서는 파스텔뮤직의 신예 아진(Azin)이 보컬로 참여해 멜랑콜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이국적인 선율의 ‘친퀘테레(Cinque Terre)’, 도입부의 섹션 브라스가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는 ‘시월의 주말’ 등 12개의 정규 트랙과 차세정 보컬 버전의 ‘미움’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하며 음반구매자들을 위한 특전을 마련하는 등 ‘각자의 밤’은 최근 보기 힘든 정규 음반으로서의 소장가치를 100% 발휘해내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은 함춘호, 홍준호, 박주원, 신석철, 송영주 등 국내 최정상의 세션들과 호흡을 맞춰 청자들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전망이다.

특히 CD와 LP 동시 발매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앞두고 세계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인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Metropolis Studio)의 스튜어트 혹스(Stuart Hawkes)와 마스터링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LP 프레싱 작업 역시 재즈의 명가 블루노트(Blue Note),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밥 딜런(Bob Dylan),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LP를 제작한 미국 RTI에서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역대급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피톤 프로젝트는 16일 정오 앨범 수록곡 온오프라인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미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앨범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fn스타 윤효진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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