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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대표, “넥슨 F2P 노하우, 서구 게임사에게 필요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6:15

수정 2014.09.16 16:15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넥슨은 부분유료화(F2P)에 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어 유럽과 북미 게임업체들에게 우리의 경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비트(GamesBeat) 2014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넥슨은 '재미'가 게임 산업의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며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특별한 게임과 능력을 지닌 개발자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는 넥슨의 사업 전략과 관련, "게임 내에서 작은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다양한 실험을 계속했고, 이것이 오늘날 부분유료화의 기원이 됐다"며 "넥슨이 처음으로 이같은 시도를 해서 넥슨의 모든 게임이 F2P로 전환됐고, 지금도 F2P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큰 인수건은 없었지만 퍼블리싱(유통) 계약이나 공동개발 파트너십 등을 지속적으로 맺고 있다"며 "아직 론칭이 되지 않은 타이틀들이 많지만 게임 퀄리티는 매우 우수하다고 자부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넥슨 현재 5종의 온라인게임과 21개의 모바일 게임, 총 26개의 게임을 개발중이다.
현재 넥슨의 매출은 약 16억 달러로 4억 달러의 이익을 현금으로 만들어내고 있어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클리프 블레진스키 보스 키 프로덕션 대표, 존 셰퍼드 쉬버 엔터테인먼트 대표, 로버트 보울링 로보토키 대표 등 서구 유명 게임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과 관련, 마오니 대표는 "우리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서구에서 배운 것은 부분유료화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 아시아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저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쌓는 방식의 부분유료화 적용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양과 동양간 게임 문화차이에 대해선 "게임 플레이 퀄리티에 집중하는 사업적 공감대가 전반적으로 형성돼있어 문화적 차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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