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라운드 16강에서 한국은 인도를 3-0으로 압도하며 8강에 올라갔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첫 번째 단식에서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인도의 스리칸트 나말와르 키담비를 2-0(21-14 21-8)으로 가볍게 꺾은 뒤 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조가 수메트 레디 부스-마누 아트리를 2-0(21-12, 21-9)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탔다. 마지막 단식에서는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맏형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카쉬압 파루팔리를 2-1(6-21, 21-14, 21-10)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1일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