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9월24일의 투자전략] 엔화 약세 고려 수출株보단 배당株 주목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3 17:44

수정 2014.09.23 17:44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됐지만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IS공습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악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연준의 통화긴축에 엔화가 더 민감하고 신속하게 반응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엔화 약세속도는 원화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로 양적완화를 시행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엔화 약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코스피지수가 2030 선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난 7월 말 이후 전개된 박스권 하단부까지 밀려났지만 추가 하락 시엔 저가매수세로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부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축소 지연에 따라 신흥국 위험자산의 선호현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업종에 대해서는 업황둔화와 맞물려 투자심리 위축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내수업종 가운데 중국 소비재 관련종목, 실적이 회복되는 종목, 배당매력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투자정보팀장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