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투박한 농구화? 패션을 모르시는 말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4 18:27

수정 2014.09.24 18:27

투박한 농구화? 패션을 모르시는 말씀!

복고 열풍을 타고 지난 1990년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농구화 스타일을 재현한 '하이탑 운동화'가 이번 가을 유행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1990년대 NBA 선수들의 농구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레트로 슈즈 컬렉션 '헤리티지 BB'를 최근 선보였다. 휠라는 최근 레트로 트렌드(복고 열풍)에 맞춰 과거 프로농구선수 제리 스택하우스, 그랜트 힐, 케빈 존슨 등이 착용했던 하이탑 농구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 '헤리티지 BB' 컬렉션은 '스파게티'를 비롯해 'The 95' 'The 96' 'KJ 7' 'The Cage' 등 총 5종의 모델로 출시됐다.

휠라 관계자는 24일 "'헤리티지 BB' 컬렉션은 국내 출시 전 예약판매를 했는데 수백 켤레가 출시하기도 전에 사전예약됐다"면서 "이 컬렉션은 NBA 선수들에게 열광했던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멋스럽고 독특한 디자인이 10~20대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드페이블랙 '크로커 하이탑 스니커즈'
드페이블랙 '크로커 하이탑 스니커즈'


패션잡화 브랜드인 드페이 블랙도 이번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으로 '크로커 하이탑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근 배우 강소라가 공항패션으로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드페이 블랙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페이 리가 론칭한 매스티지 브랜드로, 럭셔리 부티크 '21드페이(21 Defaye)'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해 가방과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선보인 '크로커 하이탑 스니커즈'는 기본에 중심을 둔 세련된 디자인으로 투톤의 엘리게이터 엠보 소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트렌드를 제안한다. 또 한겨울까지 착화 가능하도록 천연 양털 깔창을 추가 구성했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다크브라운, 아이보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드페이 블랙의 '크로커 하이탑 스니커즈'를 비롯해 이번 가을·겨울 시즌 선보인 신제품은 론칭 전부터 사전 예약으로만500개가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격 퀄리티로 소비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팀버랜드는 가을 시즌에 맞춰 스니커즈 라인 'EK 글래스톤베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남녀 공용으로 하이탑과 로우탑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여성용 하이탑 라인은 1.5㎝의 숨은 굽으로 키높이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리미엄 누벅 가죽 소재의 글래스톤베리 컬렉션은 빈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브랜드 특유의 견고함을 스니커즈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인으로, 오래 간직했던 스니커즈를 꺼내 신은 듯한 편안함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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