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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배 구속..뇌출혈로 쓰러져도 마약은 못끊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5 18:01

수정 2014.09.25 18:01

조덕배 구속..뇌출혈로 쓰러져도 마약은 못끊어

가수 조덕배(55)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음악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덕배는 1985년 1집 앨범 ‘사랑이 끝나면’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조덕배는 세련된 포크 발라드 음악으로 ‘음유시인’이라 불릴 정도로 풍부한 감성을 노래했다.

조덕배는 이후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나의 옛날 이야기’ 등 숱한 명곡을 뿌렸다.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가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리메이크하며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덕배는 앞서 여러 차례 마약혐의로 논란을 빚었다. 1991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되는 등 90년대 4차례에 걸쳐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를 받았다. 2003년에는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실험용 유리대롱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재차 구속됐다.


조덕배는 200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했었지만 지난 해 부터 콘서트를 여는 등 재기에 나선 참이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25일 조덕배에 대마·필로폰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배는 이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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