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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김성오, 불사 능력-둔갑술까지...시청자 ‘오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30 15:24

수정 2014.09.30 15:24



드라마 ‘야경꾼일지’ 김성오가 둔갑술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17회에서는 심장을 칼에 찔리고, 화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난 사담(김성오 분)의 모습과 그의 불사능력의 비밀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사담은 소환술을 잇는 비기를 꺼내 들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동시에, 쫄깃한 전개의 한 축을 책임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야경꾼들에 의해 목숨을 잃고 흉측한 몰골의 시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이린(정일우 분)과 기산군(김흥수 분)의 앞에 등장한 사담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동시에 그의 불사능력에 숨겨진 비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억귀에 사로잡혀 있는 척 하며 자신을 속이려는 이린의 작전을 일찌감치 간파한 사담의 한 수 위 계략이었던 것. 사담은 300년 묵은 구미호 꼬리에 서려 있는 귀기를 빌어 둔갑술을 부려 위기를 모면했고, 태연히 이린에게 자신이 영생의 존재라 말하며 자신을 죽일 수 없을 거라 협박했다.

이어 사담은 둔갑술로 도하를 판에 박은 듯 빼 닮은 귀신 노비를 하나 만들어 내 혼란을 예고 했다. 여인의 시체에 300년 묵은 구미호 꼬리를 문지르며 주문을 외우자 검은 귀기기 도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 같은 귀신 노비가 탄생한 것.

사담은 이를 이용해 수련과 거래를 하고 자신이 원하는 진짜 도하를 얻고자 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사인 참사검에 심장을 찔린 뒤 미라로 급변하는 사담의 모습이나, 화장을 시키던 중 갑자기 몸을 일으켜 세우는 장면, 300년 묵은 여우꼬리를 이용해 가짜 도하를 만드는 장면 등 17회 곳곳에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드는 연출로 재미를 배가 시켰다.


무엇보다 귀신 소환술에 이어 둔갑술로 귀신 노비까지 만들어내는 ‘악의 술사’ 사담의 주술은 ‘전에 본 적 없던’ 능력이어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죽음까지 거짓으로 꾸밀 수 있는 사담의 흑주술 능력에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그가 이후 어떤 능력을 더 보여줄 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매번 레벨 업하는 사담을 이린-무석-도하에 조상헌과 맹사공까지 완전체로 뭉친 야경대가 어떻게 맞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더욱 더 쫄깃하고 소름끼치는 전개를 예고하는 ‘야경꾼 일지’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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