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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리모델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2 10:16

수정 2014.10.02 10:16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리모델링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의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본격적인 환자치료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 개원 한 병동은 환자와 보호자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한'개방형 병동'및 집중적인 치료와 보호 필요성으로 활동 구역이 제한되는 환자를 위한'보호형 병동'등 총 2개 병동, 56병상으로 '환자별 맞춤형 진료시스템과 안전시설 강화'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병원은 맞춤형 진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병동 내에 광(光)치료실, 뉴로피드백 치료실,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실, 인지치료실' 등 각종 특수 검사실 및 치료실을 배치해 환자 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치료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병상별로 산소를 포함한 의료용 가스 공급시설과 각종 의료용 기기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콘솔을 대폭 보완했다.
이를 통해 내외과적 전문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 반대로 정신과 전문 진료가 필요한 내외과 환자에 대한 치료가 일반병동이 아닌 정신과 병동에서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격조정이 가능한 블라인드를 창 사이에 넣어 환자가 직접 블라인드 조절 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혹시 있을 환자 자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세브란스병원 남궁기 정신과장은 "이번 병동 리모델링으로 환자의 프라이버시는 최대한 보장하면서 치료효율성과 환자안전도는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마련했다"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시스템과 특수클리닉을 확대해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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