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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N방송, 아시안게임 선수들 실수 영상 공개.. '조롱' vs '재미일 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2 14:52

수정 2014.10.02 14:52

인천N방송
인천N방송이 공개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의 실수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서비스 중인 인천N방송은 AG전용채널인 CH13에서 '아시안게임 실수만발 기계체조'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3일 진행된 남녀 기계체조 경기 중 체조 선수들의 실수 장면을 모은 영상을 내보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평행봉에서 회전기술을 선보이던 한 선수가 손을 놓쳐 얼굴을 다칠 뻔하거나, 공중회전 후 착시하는 순간 엉당방아를 찧는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의 실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장우식 인천N방송 센터장은 "AG기간중 많은 시민들이 대회 이모저모를 볼 수 있게끔 시민기자단이 촬영한 참신하고 차별화된 방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를 위해 수년간 노력했던 선수들의 실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는 재미있어도 선수들은 기분 나쁠 듯..", "영상은 영상일 뿐이다.

우린 언제나 선수들 응원하고 있다", "영상은 그렇고 자막이 너무 거슬리네요", "웃기다기 보다는 다칠까봐 걱정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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