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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가임기 여성 100명 중 3.8명 월경 없거나 적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5 12:00

수정 2014.10.05 12:00

20, 30대 가임기 여성 100명 중 3.8명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월경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2008년 35만8029명에서 2013년 36만4740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0.4%이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347명 △40대 1479명 순이었다.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90억9000만원에서 2013년 107억원으로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2008년 59억5000만원에서 2013년 68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최근 산부인과 외래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무월경 환자들은 시험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단식이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극단적 체중 감소를 경험한 환자들"이라며 "이들은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해결되고 나면 다시 정상적인 생리 주기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나 극단적인 체중 감량 후 본인에 대한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는 거식증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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