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엔진 세계 첫 개발, 저온 탈질설비 상용화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6 17:38

수정 2014.10.06 17:38

두산엔진은 6일 저온 탈질설비(SCR)를 장착한 저속엔진 8기를 초대형 에탄운반선 8척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한 엔진은 인도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의 발주로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들어간다.
두산엔진은 이번 수주로 저온 탈질설비를 처음 상용화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메인엔진과 함께 공급하는 저온 탈질설비는 지난해 두산엔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설비로, 엔진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2016년으로 예정된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 Ⅲ(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 발효에 따라 선박 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수요는 수조원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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