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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주당 수업시간 25시간 이내까지 단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7 15:09

수정 2014.10.07 15:09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임기내 학생들의 주당 수업시간을 25시간까지 단축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방과후 시간 활용할 수 있는 '꿈의 학교'를 조성한다.

이 교육감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995년 제7차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5·31교육체제를 새로운 교육체제인 4·16교육체제로의 전환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20년간 국가가 주도한 교육과정에서 탈피해 지역사회 모든 역량을 자기주도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 교육감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일인 4월16일을 기점으로 진행되는 4·16교육체계는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5·31교육체계는 한국교육을 경쟁교육, 수월성 교육으로 교육자체를 황폐화 시켰다"며 "세홀호 침몰은 과거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을 지배해 온 경쟁과 승자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발생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또 "앞으로의 교육은 경쟁에서 협력으로, 소수의 수월성 교육에서 모두의 협동교육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 피동적인 교육에서 역동적인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국가가 세세한 틀까지 만드는 교육과정은 개혁하고, 모든 역량을 교육자원으로 결집시켜 지역의 사회·문화적 특색을 살려나가는 자기주도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학생들의 주당 수업시간을 25시간으로 줄여 효율적인 교과 수업 중심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변화를 추구한다.

이어 방과 후 시간에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꿈의 학교'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자원을 총동원 해 방과 후 교육과정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수업시간 주당 25가 단축은 법을 바꾸어야 하고, 국가가 도와주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교육과정 변화를 위한 하나의 목표로 제시한 것이며, 정부와 학교, 학부모 등과 지속적인 논의와 협의 등 소통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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