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의 쇼케이스 무대가 펼쳐지는 이태원 일대가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팬들의 환호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행사 개막일인 6일 서울 한남동 이태원 블루스퀘어 4층 스카이가든에서는 뮤콘 2014의 연사로 참가한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국내 뮤지션, 소속사 대표 등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공연 '서울즈 소울'이 열렸다. 지난해 뮤콘 행사 참가를 통해 해외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알린 잠비나이가 축하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프닝 공연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삼성카드홀, 클럽에어 등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크레용팝, 크라잉넛을 비롯한 16개 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약 4시간가량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500여명의 국내외 음악 관계자 및 팬들이 참가해 이태원 일대가 다양한 K팝 음악으로 가득했다.
재스퍼 도넷 뮤직매터스 대표는 "동일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음악들은 미국의 음악과 다른 독특한 지역 색이 느껴진다"며"특히 일리네어 레코즈는 힙합인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선보이고 싶은 만큼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뮤콘 행사 이틀째인 7일에도 쇼케이스 무대가 이태원 일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7~11시 이태원 부근에 위치한 올댓재즈와 클럽에어에서는 바버렛츠, 요조, 10센치를 비롯한 국내외 13개 뮤지션 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삼성카드홀과 클럽에어에서 총 13개 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삼성카드홀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VIXX)가 행사장을 찾은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자우림', '산이'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단편선과 선원들', '로로스'등 재능과 끼를 겸비한 뮤지션들이 열띤 무대를 펼친다.
같은 시간 클럽에어에서는 음악과 패션이 융합된 독창적인 쇼케이스 무대가 펼쳐진다. '마릴린 맨슨', '레이디 가가' 등 팝스타들의 의상을 제작한 이주영 디자이너가 총괄 크레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뮤콘 콘텐츠 커넥션 뮤직&패션'이라는 주제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에정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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