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은 정상 유방조직이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유선 조직이 퇴화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다. 부유방이 발생 할 확률은 전체 여성 중 1~3%로 높은 편이다.
민병원 유방센터 우희두 원장은 8일 "부유방은 겨드랑이 주로 나타나는데 유선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 생리 직전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미용상으로 보기 좋지 않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유방은 개인에 따라 위치나 크기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겨드랑이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면 부유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방으로 생각하고 지방흡입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단순 지방이 아니고 부유방일 경우에는 유선 조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방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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