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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유발 발암유전자 발견, 오로라공주 설설희도 걸린 악성 림프종 치료제 개발에 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3 08:58

수정 2014.10.13 08:58

림프종 유발 발암유전자 발견, 오로라공주 설설희도 걸린 악성 림프종 치료제 개발에 영향

림프종 유발 발암유전자 발견국내 연구진이 B세포 림프종 유발에 관여하는 새로운 발암유전자를 찾아냈다.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새로운 진단 마커 및 새로운 분자 표적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이창우 성균관대 의대 교수팀은 ‘펠리노1(Pellino1)’ 유전자가 B세포 림프종 발병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악성 림프종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생한 암이다.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 백혈병은 골수에서 종양이 시작해 전신에 파급되는 반면 림프종은 림프절 또는 전신의 어느 장기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종괴를 확인할 수 있다. 골수, 간, 비장 등을 침범하여 백혈병과 유사한 증상과 소견을 보일 수 있다.악성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게 되나, 일부에서는 위 및 장 등의 장기 내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며, 골수 및 말초혈액을 침범하여 암세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국내에서 악성 림프종은 전체 암 발생의 2.0%를 차지하며, 매년 인구 10만명 당 8.7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악성 림프종은 형태학적 분석만으로는 종양 세포와 반응성 세포를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른 어느 종양보다도 진단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펠리노1 유전자가 B세포 림프종 세포 및 림프종 환자들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림프종은 면역기관 외 다른 장기까지 B세포 침투를 유발해 고형암으로도 전이됨을 관찰했다.
이 연구결과는 기초와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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