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K-21 장갑차 51대의 파도막이가 훈련 도중 파손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K-21 장갑차 파도막이는 하부에 고정되어 있어 파손되기 쉽다"면서 "특히 무게를 줄이려고 섬유복합 재료로 만들어져 금속보다 충격에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약점을 극복하려면 야전 상황에 맞도록 근본적인 설계부터 다시 해야 한다"며 "파도막이를 교체하는 등 긴급히 개선 작업을 했지만 근본적인 설계 결함을 고치지 않고 땜질식 처방만 했다"고 지적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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