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미 IT 기업들, 여성 인력 확보 위해 난자 냉동 지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5 16:22

수정 2014.10.15 16:22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여성 인력 확보를 위해 난자 냉동보관을 지원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머큐리뉴스등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이 여성 직원들의 난자 냉동보관 비용을 제공하거나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IT 기업들은 무료 식사제공이나 세탁, 맛사지, 장기간 휴가같은 특전들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여기에 여성 직원들은 바쁜 직장 생활로 결혼과 임신, 출산이 늦어질 것에 대비해 젊을 때 건강한 난자를 냉동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부터 이미 지원을 시작했으며 애플은 내년부터 제공할것으로 전해졌으며 NBC뉴스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보험 처리가 안되는 난자 냉동 비용으로 최대 2만달러(약 210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지나치게 백인과 남성이 직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 언론들은 IT 업체들이 이 같은 특전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경우 전체 직원의 30%, 페이스북은 31%가 여성이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여성 직원들에게 장기간 출산 휴가를 허용하고 있으며 불임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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