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들은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속옷이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속옷 전문 기업 BYC는 약 한달 동안 BYC마트 방문 고객과 온라인을 통해 815명(남성 435명, 여성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젊은 층에 속하는 20~30대 남성 응답자 중 68%가 가장 선호하는 속옷 스타일로 즈로즈 제품을 꼽은 반면 중장년 층인 40~50대 응답자 중 59%는 사각팬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50대의 경우 73%의 응답자가 사각 팬티를 선호한다고 답해 세대별 속옷 선호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정 속옷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련층에 상관없이 착용감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20~30대는 선호하는 착용감으로 안정감과 고정력을, 40~50대는 쾌적하고 통풍성 있는 착용감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즈로즈 제품의 경우 피부에 밀착한 형태로 탄성이 좋은 반면 사각팬티는 바람이 잘 통하고 헐렁하게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속옷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20~30대의 50%가 '디자인'을 선택한 반면, 40~50대 45%는 '기능성'을 1순위로 꼽았다.
한편 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남성 속옷은 주로 누가 구입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30~50대 여성의 70% 이상이 '응답자 본인이 구매한다'라고 답해 배우자를 대신해 속옷을 대리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가장 많은 남성 속옷은'을 묻는 질문에는 20~30대가 즈로즈 제품을, 40~50대는 사각팬티를 꼽아 남성과 선호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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