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호텔모스크바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빌리제뚜르 어워드 2014'에서 '유럽 최고의 호텔'과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시작된 빌리제뚜르 어워드는 소렐이 주관하는 전 세계적 호텔 시상식이다. 매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 최고의 호텔, 레스토랑 & 바, 스파 등 20개 부문별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투표는 올해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23명의 언론인이 참여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13일 파리에 위치한 시치즈 모자이크 쇼룸에서 개최됐다.
유럽 최고의 호텔에는 '컨저버토리움 호텔'(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호텔 르 브리스톨'(프랑스 파리), '르 로얄 몽소 래플스'(프랑스 파리), '소피텔 리스본 리베르다데'(포르투갈 리스본)와 경합을 벌인 끝에 롯데호텔모스크바가 유럽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레스토랑 부문에서는 '호텔 라 클로셰 엠갤러리 콜렉션'(프랑스), '레 프레 유진'(프랑스), '호텔 메트로폴 몬테카를로'(모나코), '소피텔 레전드 그랜드 암스테르담, 브릿지스'(네덜란드)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롯데호텔모스크바의 레 메뉘는 여기서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뽑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위에 오른 '르 로얄 몽소 래플스' 호텔은 파리 5대 럭셔리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의 대표 호텔"이라며 "이를 제치고 롯데호텔모스크바가 1위에 올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모스크바는 2012년과 2013년 '여행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 트래블러'를 2년 연속으로 수상한 데 이어, 빌리제뚜르 어워드를 수상해 유럽 최고 호텔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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