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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컴퓨터 낙찰가, '애플-1' 9억5천만원에 팔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3 17:21

수정 2014.10.23 17:21

38년 전 컴퓨터 낙찰가
38년 전 애플이 처음 만든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이 경매에서 90만5000달러(약 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 본햄스경매에서 팔린 애플-1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지난 1976년 여름 집 차고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으로 추정된다.


애플-1은 판매 초기에는 구매자가 없었지만, '바이트숍'란 가전 소매업체가 50대를 주문해 대당 666.66달러에 팔리면서 성공을 거뒀다.



이날 경매에 앞서 주최 측은 지금도 작동되는 이 애플-1의 경매 추정가를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예상했었지만, 낙찰가는 예상가를 뛰어넘었다.

애플-1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컴퓨터 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는 헨리 포드 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헨리 포드 재단의 패트리샤 무래디언 회장은 “애플-1은 단순한 발명품이 아니라 디지털 혁명의 기반에서 탄생한 중요한 공예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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