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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KIA 선동열 감독, 구단 홈페이지에 심경글 게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4 01:26

수정 2014.10.24 01:26



재계약에 성공한 KIA 타이거스의 선동열 감독이 팬들에게 보내는 글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선동열 감독은 KIA 타이거즈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 '호랑이사랑방'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자신을 둘러싼 재계약과 관련된 심경을 밝히고 향후 KIA구단과 함께 할 2년간 어떤 식으로 팀을 운영할지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재계약 소식으로 심려를 끼쳤다. 팬들의 실망과 질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실망과 질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KIA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야구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것을 선언했다.


또한 팀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 향후 2년간 기초가 튼튼한 팀,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을 만들 뿐 아니라 선수단과 더욱 소통하는 감독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2년간 총액 10억 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 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에 올해 계약만료를 끝으로 물러날 것을 예상한 일부 팬들은 이를 비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ind@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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