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단은 현업 공인중개사 255명으로 구성되며 매월 시가 실시하는 지역 주택시장 현황과 주요 이슈를 담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작성해 현장 동향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파악한 내용은 시 주택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들은 또 지역별 주요 현황이 발생할 때 주택시장 관련 숙의 및 정책, 자문회의 등에 참석하고 주택정책개발센터와의 핫라인을 통해 지역 주택시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현장요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모니터링단을 서울 5개권역(동북권·서북권·도심권·동남권·서남권) 194명과 경기 및 인천 6명 등으로 꾸려 지역 경계를 넘어 수도권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모니터링단을 통해 △지역별 주택시장 수급여건 △주택통계로 파악되지 않는 주택시장의 반응 △지역별로 달리 나타나는 정책 효과를 살펴 주택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 회원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모집을 실시,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과 수급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정책동향에 관심이 높은 회원을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오는 30일 발대식을 갖고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은 지역경계와 관계없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관찰해야 한다"며 "서울시 주택시장 모니터링단을 통해 주택시장의 과열과 불안감을 파악하는 등 살아있는 현장정보를 주택정책에 반영해 시민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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