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원순 서울시장, 中 상하이등 '빅 시티' 3곳 3일~8일 순방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2 11:15

수정 2014.11.02 11:15

박원순 시장이 3∼8일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방문도시는 상하이를 비롯해 쓰촨성, 산둥성 등 3개 시·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일 "상하이와 산둥성의 경우 중국 경제의 핵심 거점도시이고, 쓰촨성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핵심지역으로서 교류협력 물꼬를 트는 서울시 대표단의 첫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상하이에서 중국은행 등 유수기업 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쓰촨성에서는 중국의 여행사 및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하는 관광설명회를 각각 갖는다.

박 시장은 상하이 투자환경설명회와 별도로 녹지그룹, HSBC 차이나, 선홍카이 차이나 등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개별면담을 갖고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쓰촨성 관광설명회에서는 박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톱 세일즈'를 펼치고, 서울의 14개 유관기업들이 1대 1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서울시-산둥성의 대기질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공동개최 행사로 양 도시 간 '환경기술 협력포럼'을 연다. 중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경동 나비엔, 부스타, 한모기술 등 우리 기업들도 참여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 시장은 3일부터 6일까지 청두시에서 개최되는 제3차 세계전자정부협의체(WeGO)총회에는 의장도시 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WeGO는 행정의 능률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전자정부 네트워크로, 전 세계 8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으며 7개 부의장도시 중 청두시가 수석부의장도시다.

산둥성에서는 산둥시 공무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산둥,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서울시 우수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중국 3개도시 순방을 통해 서울의 역량을 알리고 시민·기업에 힘이 되는 도시 간 교류협력의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대기질 개선 공동협력에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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