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구미,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 후 야산에 매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7 16:37

수정 2014.11.07 16:37


메구미가 약물 과다투여로 사망한 뒤 야산에 매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일본 총리실 납치문제대책본부와 함께 메구미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메구미가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탈북자 2명의 진술을 통해 메구미의 사망 경위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탈북자들은 메구미가 평양시 49호 병원에서 약물치료 등을 받았고, 1994년 4월 병원에서 사망해 시신이 인근 야산에 묻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요코타 메구미가 약물 투여로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내용을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메구미 사망 정보에 대해 신빙성이 전혀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현재 납치 피해자 전원의 생존을 전제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64년생인 메구미는 1977년 13살 때 일본 니가타 현에서 귀갓길에 북한에 납치됐다.


북한은 메구미가 결혼해 딸을 낳은 뒤 우울증을 겪다 1994년 4월 자살했다고 발표했고, 2004년 메구미의 것이라며 유골을 일본에 넘겼지만 일본 측은 감정결과 다른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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