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21일 '2014 크루즈 쉬핑 아시아 퍼시픽(이하 CSAP)'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20~21일 이틀 동안 박람회장 내에 한국관광공사·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코리아' 부스를 설치,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항에 배를 보내고 있는 크루즈선사들은 물론 미기항 선사들과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인천항에 투입되는 크루즈 선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배후부지에 더 많은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포트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5만t급 스타 제미니호로 인천항을 7회 기항했다가 올해에는 입항 실적이 없는 스타 크루즈의 인천항 재기항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세일즈단은 인천항에 14만t급 크루즈선 2척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고위 임원진도 만나 승객 만족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CSAP에서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관심을 갖는 크루즈 선사들을 발굴, 인천항을 적극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총 92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보다 3항차가 줄어들었지만 신규 크루즈선인 중화태산호 입항 유치 성공과 기항선박의 대형화에 힘입어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난 약 17만9000명이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항 크루즈를 1척이라도 늘리고 더 많은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기항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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