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로열티·관리비 없는 편의점 '레몬비', 본격 시장 경쟁 나선다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9 10:54

수정 2014.11.19 10:54

로열티·관리비 없는 편의점 '레몬비', 본격 시장 경쟁 나선다

새로운 편의점 브랜드 '레몬비'가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고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독립형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업 바구니의 자체 편의점 브랜드인 '레몬비'가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레몬비는 로열티나 관리비, 해지 위약금이 없고, 점주에게 본사에서 매월 일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기획돼 점주의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매월 판매 수익의 일부를 로열티와 관리비로 지불하는 기존 편의점과 달리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와 관리비가 없는 것. 이를 통해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전체가 점주에게 돌아가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구니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가맹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해지 위약금이 없고, 점주가 자유롭게 영업시간을 관리할 수 있어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 편의점이나 독립 편의점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물류 조달 문제 역시 해결해, 전문 물류회사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물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형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같은 '1+1'이나 '2+1'과 같은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맹 계약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점포 개점이 가능하도록 본사가 지원해 인테리어 공사와 교육, 상품 입고 및 진열 등의 개점 준비 과정을 최대 2주안에 끝마칠 수 있어 편의점 예비 창업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편의점 측은 설명했다.

바구니 관계자는 "점포 개점 후 매출 부진 시 본사에서 해당 점포를 인수하기 때문에 편의점 창업에 대한 위험부담도 적다"며 "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착한 기업을 목표로 편의점 점주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비는 현재 강동점, 방학플러스점, 등 6개 지점이 오픈해 있으며, 올해 내 서울 지역 3개 지점과 경기 지역 2개 지점이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