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지난 3월 18일 김해 화포천습지를 찾은 황새가 경남지역에서 정착함에 따라 화포천습지 외 경남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황새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황새 서식처 현장조사 및 보전을 위한 전략회의와 그동안 황새 복원을 위한 양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보전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 등으로 2일간 진행, 첫째 날인 20일은 일본 참가자를 중심으로 황새가 정책했던 김해화포천습지 및 남해안 주요 서식처 등을 둘러보고 환경특성과 향후 서식처 관리와 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은 전략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으로 오전에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황새보호를 위한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차원의 역할과 한·일 네트워크를 통한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논의된 전략회의 결과는 오후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전략 계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오후에 진행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황새 보호를 위한 워크숍'은 국립생태원 기초생태연구본부 한동욱 본부장이 좌장으로 일본의 황새복원 및 서식처 관리 사례와 국내 황새복원 추진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첫 번째 주제 발제는 일본 토요오카시의 미야가키 히토시씨가 '일본의 황새복원을 통한 지역의 재생'사례를 발표하고 두 번째는 효고현립대학교 사가와 시로 교수가 '일본 황새 복원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한국교원대학교 산하 황새복원센터의 윤종민 박사가 '한반도 황새 보전 현황 및 중·장기 연구계획'을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곽승국 관장이 '황새의 서식처 이용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