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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 가능한 성대백반증에 레이저 치료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9 15:19

수정 2014.11.19 15:19

암 유발 가능한 성대백반증에 레이저 치료 효과

암 유발이 가능한 성대백반증에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홍식 교수팀은 2007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성대백반증 환자 중 17명은 CO2 레이저로 치료를 받았으며 19명의 환자는 PDL을 과각화 상태로 변한 성대 점막에 쬐는 치료법을 실시한 후 평균 29.6개월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PDL을 이용한 수술 환자들은 상당히 매끈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점막 상처 없이 매끄럽게 재행됐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가지 치료를 받은 대상자 모두 하얗게 덮여있던 후두의 과각질이 말끔하게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CO2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점막 박피술 환자 몇몇은 수술 후에도 성대 점막에 약간의 상처를 갖고 있었다.


특히 수술성대의 가늘어짊과 진동부족 현상이 CO2 레이저 활용군은 17명 중 5명에서 발견된 반면, PDL 활용군(19명)에서는 1명만 발견됐다.

최 교수는 "성대백반증은 성대암으로 변해가는 중간 단계인 '전암병변'이므로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해야 후두암 발병을 막거나 상피내암 같은 아주 초기 상태가 되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약 1000여명(인구 10만명당 2.2명 수준) 가량의 '성대백반증' 환자가 발생한다. 그 중 최대 40%의 환자가 성대암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Auris Nasus Larynx, IF=1.004)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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