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최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내 심장병수술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분당서울대병원 최정원 교수와 동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협력해 우즈벡 수르길지역의 심장병 어린이들 초청한 것"이라며 "지난 19일 입국해 수술을 받았으며 다음 달 초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이라크 등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에 불러 건강한 심장을 되찾게 해주는 글로벌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 국가는 우즈벡이다. 이 나라 수르길 지역은 가스공사, 호남석유화학, STX 등 국내기업, 우즈벡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UNG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수르길 지역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의약품 지원 및 국내 전문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하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KOGAS 글로벌 펠로쉽' 사업을 통해 국내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10개 국제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공사가 해외사업을 위해 진출 중인 15개 국가의 유학생 5명을 매년 선발해 후원 중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인 모잠비크 현지에 학교를 설립하고 부족한 학습기자재를 보급하고 있다.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들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은 우리나라에게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개성공단 내에 탁아소 운영을 지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