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억6400만원을 들여 분당구 분당동 태재고개에 등산육교와 보도육교를 설치하고, 이날 개통식을 했다.
'등산 육교'는 그동안 국지도 57호선 도로로 단절된 성남시와 광주시 경계지점 태재고개 사거리 지점에 설치돼 분당동 영장산과 불곡산 등산로를 연결한다.
폭 3m, 길이 50m 규모이며, 아치형의 철골 조형물을 설치해 경관을 살렸다.
'보도 육교'는 분당동78-4번지 구길 태재로 지점에 설치돼 태재고개 등산육교를 갈 수 있게 연결하며 폭 2.4m, 길이 18m 규모이다.
이번 육교 개통에 따라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영장산~분당구 분당동 태재고개~불곡산~구미동까지 약 20㎞ 구간의 등산로가 뚫렸다.
그동안 차도를 건너 등산로를 이동하던 불편이 없어져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내년도 3월까지 7억5000만원을 들여 중원구 갈현동 이배재고개(지방도 338호) 갈현동8-9번지 일원에 망덕산을 연결하는 폭 3m, 길이 30m 규모 등산육교를 설치한다.
이배재고개 등산육교가 완공되면 남한산성 남문~검단산~영장산~불곡산~분당구 구미동까지 약 30㎞ 구간의 성남시 외곽 등산로가 하나로 연결돼 일주를 할 수 있다. 시는 시 전역의 120㎞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을 지역별 특색 테마 누비길로 가꿔 시민의 즐거운 산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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