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부평미군기지와 주변 지역을 신촌근린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다음 달 인천시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부평미군부대 반환 공여구역 전체 면적 60만6615㎡ 가운데 70.7%인 42만8985㎡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도서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공원을 부평미군기지 반환 장소로써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인천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군부대 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상징물인 땅굴과 건물 등을 활용해 역사사료관과 생태연못 등으로 조성한다.
시는 1930년대 말 일본 육군 조병창 때부터 현재까지의 시설물을 활용, 시간의 흐름과 역사성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필수 건물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도심 속 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 조성 사업비로 토지매입비와 보상비 6193억원, 공사비 1072억원 등 총 7265억원(설계비 제외)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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