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오류 복수정답 인정, 사상 첫 두 문항 오류..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4 21:45

수정 2014.11.24 21:45

2014 대학수학능력 출제 오류로 논란이 된 문항들이 복수 정답으로 인정됐다.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오류 논란을 겪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을 복수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평가원은 수능 직후 5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문항 131개에 1천105건으로, 이 중 129개 문항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전했다.영어 25번은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틀린 설명을 고르는 문제였다. 그러나 보기 ⑤번에 대해 '퍼센트(%)'라는 용어가 잘못 사용됐고, '퍼센트포인트(%p)'가 맞다는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 문항에 대해 평가원은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percent'라고 표현한 답지 ⑤번은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아 ④번 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논란이 된 보기가 교육과정에 위배되지 않지만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서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보기>의 선택지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보기>의 선택지 ㄴ만 '참'으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덧붙했다.한편 수능 출제 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의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번 출제 오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 실망이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모두가 불만이 없는 시험이었어야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 망신 톡톡히 당했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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