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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인터글라스' 김인권 대표 "패션 아이템 안경 디자인으로 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5 17:49

수정 2014.11.25 17:49

[fn 이사람] '인터글라스' 김인권 대표 "패션 아이템 안경 디자인으로 승부"

"지속적인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접하게 하고 싶다."

지난 18일 서울 학동로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 열린 하우스 아이웨어 전시회 'VOICE(Vision of International Collection, Eyewear)'를 성황리에 마친 김인권 인터글라스 대표(사진)를 전시회가 열렸던 그 자리에서 24일 다시 만났다.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도 안경을 단순한 시력 교정의 도구가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패션에 중점을 둔 안경을 선보이는 브랜드를 '하우스 브랜드'라고 한다. VOICE는 국내외 유명 하우스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소개하는 자리였다.

VOICE는 김 대표가 처음 기획한 하우스 아이웨어 전시회로,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작은 갤러리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음악이 흐르고 다과가 준비돼 있어 경쾌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부담 없이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안경사는 물론 하우스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의 발길까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올해 초부터 약 석달 간격으로 개최된 VOICE가 최근 전시회부터 큰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안경사들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서, 브랜드 관계자들은 자신의 제품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을 보고 맘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업체도 안경사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VOICE를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번은 '핸드메이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번은 '클래식한 브랜드' 등을 주류로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방법이다.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웨어 시장에 뛰어든 김 대표는 현재는 본인이 유통하는 브랜드를 국내시장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직은 하우스 아이웨어에 대한 인식이 많이 퍼져 있지 않다"며 "꾸준한 전시회를 통해 안경원 및 소비자에게 독창성 있는 제품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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