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힐링 온천도시'이미지를 굳히기위해 온천로 일원에 '한방족욕 카페'를 새로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7억5000만원(국·시비 80%·구비 20%)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방족욕 카페 조성 사업은 사상의학 개념을 도입한 체질별 맞춤족욕장과 커플 및 가족,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테마족욕장을 꾸미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한방찻집도 조성, 한방족욕에 카페 기능을 더할 예정이다.
유성구는 기존 족욕체험장과 차별화를 위해 한방 약재를 이용한 온천관광 상품으로 고급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방족욕 카페 조성을 위한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가 지난 25일 통과된 상태여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방족욕카페는 내년 1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리는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의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인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 의료관광 연계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앞서 유성구는 지난 10월 7년 동안 추진해 온 온천로 900m일원의 유성명물문화공원 사업을 마치고 족욕체험과 산책, 공연을 즐길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원을 조성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한방족욕 카페를 비롯해 온천로 일원에 건강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유성의 온천산업 활성화와 힐링도시로의 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