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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4가 낙후지역 20층 빌딩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3 10:53

수정 2014.12.03 10:53

을지로4가 낙후지역 20층 빌딩 세운다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덕수중학교 맞은편 낙후 도심지역(위치도)에 최고 20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충무로와 인접해 있어 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도심 노후지역으로, 향후에는 지하8층, 지상20층, 연면적 14만4472㎡ 규모의 업무·근린생활·문화집회시설로 채워지는 오피스 빌딩으로 거듭나게 된다. 내년 10월 착공해 2018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3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을지로4가 261의 4 일대인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세운6-3-1,2구역'은 대지면적 1만180㎡ 크기로, 2006년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도시재정비가 지연되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다.
시는 이번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주변구역 정비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업무용 오피스빌딩이 들어서게 되면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중심축을 이어주며 기존에 낙후돼있던 지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사업지변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 및 기존 도시조직(옛길)을 보전함으로써 공공성 및 지역의 정체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사업지에 유지되고 있는 기존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건물내 도심특화산업(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 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 화초 및 산식물 소매업, 가구 소매업) 공간을 유치하고 세입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도심산업 유지 및 도심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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