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가 고경표에게 깜짝 영상편지를 보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는 정범식 감독과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했다.
앞서 드라마 ‘덕이’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조여정과 김태우는 ‘워킹걸’을 통해 1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날 조여정은 “김태우 오빠랑 부부로 만날 줄 몰랐다. 굉장히 능청스러워 애드리브까지 잘한다. 김태우 오빠가 없었으면 베드신은 부끄러워 못했을 거다”고 애정을 뽐내며 촬영 당시가 떠오른 듯 해맑게 웃었다.
이후 김태우는 조여정에 대해 “여정이가 애기 때 봤는데 남편 레벨이 이래서 미안하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코믹 연기까지 이렇게 잘할지 몰랐다”며 “상대배우, 스탭들과 호흡하는 모습은 후배이지만 배워야 할 부분이다. 작품에 임하는 태도 역시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태우는 “내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조여정이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고, 조여정은 “역시 내 남편이다”고 뿌듯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클라라는 “김태우 선배님이 매번 ‘너, 왜 혼자 있어?’, ‘여정이가 제일 예뻐’라고 여정 언니만 감쌌다”고 촬영장에서 외로웠음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욱이 영화 속 상대배우 고경표에게 “왜 오늘 안 오셨어요? 저 혼자 놔두면 어떡합니까. 촬영장에서 그 좋은 모습이 그립네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워킹걸’은 장난감 회사의 최고 유망주인 ‘보희(조여정 분)’가 승진을 앞둔 발표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해고를 당하고, ‘난희(클라라 분)’와 함께 성인용품 사업에 뛰어들며 일과 가족 사이에서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워킹걸’은 내년 1월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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