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1호(주식)를 추천하고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은 11일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원인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정책도 배당을 확대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펀드"라고 말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 해 12월 출시한 이 펀드는 회사의 전통적인 가치투자 운용원칙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복리효과를 얻고자 한다. 저평가된 주식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배당이라는 두 가지 수익원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실세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을 3년까지 적용한 것도 이 펀드의 특징이다.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각오하지 않는 자금은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잦은 자금 유출입은 장기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1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펀드는 10일 현재 전체 클래스 합산 운용규모가 1094억원이다. A클래스를 기준으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1.18%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23.8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 2.01% 보다 높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