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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인질범이 내보냈는지는 확인 어려워 ‘이슬람국가 소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5 22:07

수정 2014.12.15 22:07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인질범이 내보냈는지는 확인 어려워 ‘이슬람국가 소행’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5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호주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후 1시간 뒤 추가로 탈출한 2명 중 1명은 호주 국적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로 알려졌다. 배 씨는 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에 이어 추가로 2명이 탈출해 총 5명이 자유의 몸이 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인질범이 이들을 내보낸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인질범의 눈을 피해 도망친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는 시드니 시내 중심가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다.
관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책임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지 파악하진 못 했다”면서도 “경찰은 인질이 3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인질범은 아랍어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마호메트는 신의 메신저다’라는 글귀를 적은 검은색 천을 창에 내걸었다. 현지 경찰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과 관련해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1명의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호주 시드니 시내 카페 인질극 외에 관광명소인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별개의 사건이 있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인 린트 초콜릿 카페는 시내 금융 및 쇼핑 지역의 중심에 있다. 게다가 주 총리 사무실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호주 중앙은행과 호주 최대의 은행 두 곳의 본점도 이곳에 있다. 주 의회 건물은 이곳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의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져 달라고 요청했다.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남은 사람들도 무사히 풀려나길”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아무도 다치지 않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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