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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키워드] 척추에 좋은 식품, 90m 잠수 로봇 물고기, 2층 광역버스 운행, 스낵 컬처의 뜻,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우체통 단계적 철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6 07:52

수정 2014.12.16 07:52

[투데이 키워드] 척추에 좋은 식품, 90m 잠수 로봇 물고기, 2층 광역버스 운행, 스낵 컬처의 뜻,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우체통 단계적 철거

척추에 좋은 식품
척추에 좋은 식품

■ 척추에 좋은 식품

척추에 좋은 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을 빠져 나가게 하는 흡연이나 음주를 피하고, 칼슘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양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척추 건강에 좋은 식품 3가지로는 두부, 부추, 표고버섯을 꼽을 수 있다.

콩을 재료로 한 두부 속 단백질은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100%에 육박한다. 두부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있고 칼슘도 많이 포함돼 척추건강에 좋다.


부추에는 비타민A가 다량으로 들어있고, 비타민B2와 비타민C, 카로틴, 칼슘, 철 등의 영양소가 있다. 부추에 포함된 영양소가 척추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도 돕는다.

아울러 표고버섯은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D, 칼슘, 칼륨, 인, 셀레늄 등의 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무칼로리 식품으로 복부지방을 빼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90m 잠수 로봇 물고기가 화제다.

미국 해군은 자율 활동 기능을 갖춘 참다랑어만한 크기의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해군에 따르면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인 로봇 물고기 '고스트 스위머'(GhostSwimmer)가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된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움직였다.

내장전지로 움직이는 이 로봇 물고기는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약 25㎝∼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작동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로봇 물고기를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하나,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한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 로봇 물고기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 2층 광역버스 운행

2층 광역버스 첫 운행이 화제다.

경기도는 지난 8~12일 2층 광역버스를 첫 투입해 운행해본 결과 시민들이 회당 평균 5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층 버스 정원(79명)에 비해 67%가량의 탑승률을 보인 것이다.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2층 버스 도입 결정을 앞두고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국내 처음으로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수원∼사당) 노선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 출근 시간과 낮 시간, 퇴근 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시범운행했다. 출근 시간 사당 방면과 퇴근 시간 수원방면은 버스기사와 모니터요원 등을 뺀 70명가량이 탑승해 승객들이 꽉 들어찼다.

반면 출근 시간 수원방면과 퇴근 시간 사당 방면, 낮 시간대 왕복 등 4회는 회당 40∼50명이 이용해 좌석에 여유가 있었다.

승객들은 2층 버스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지만 일부 승객은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는이번 시범운행 기간 출퇴근시간대 2층 버스 한대가 일반 버스 2대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했으나, 차 높이 제한과 안전기준이 없는 점 등 제도적인 문제와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한편 경기도는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3차례(왕복 6회) 시범운행한다. 이후 국토교통부·교통안전공단·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결과를 분석,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스낵 컬처의 뜻

스낵 컬처는 과자를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문화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웹툰, 웹 소설과 웹 드라마가 대표적인 사례다.

스낵컬처는 지하철역이나 병원 등에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 직장인의 점심시간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나 레포츠 등으로 시작됐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간편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를 말한다.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많은 분야로 퍼지고 있다.

2010년을 전후해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이를 활용해 웹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등장했으며,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되거나 6부작 모바일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에는 스낵컬처가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화부는 스낵컬처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플랫폼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으며 이것의 일환으로 전국 10곳에 들어설 콘텐츠산업 양성소인 '콘텐츠코리아랩' 구축도 가시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콘텐츠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따르면 불법유사운송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가 이르면 19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포상금은 2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택시는 지난 201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콜택시 서비스로 현재 세계 37개국 140여개 도시로 진출했다. 전세계 대도시에서 사실상 콜택시 중개 역할을 하며 갈수록 그 규모를 키워왔다.

하지만 최근 우버택시는 본사가 있는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네델란드, 인도, 브라질, 태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불법영업논란과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면서 영업정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유사운송행위란 렌트카나 개인차량을 이용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버의 프리미엄 콜택시 '우버블랙'과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엑스'가 있다.

우버 신고포상제 시행은 곧 우버 운전자 단속을 뜻한다. 현행법상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요금을 받고 승객을 실어 나르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우버 신고 포상제가 시행되면 포상금을 노린 일명 파파라치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로 불법영업 사실이 확인 되면 한 건당 2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이를 노린 '가짜승객'이 우버블랙 또는 우버엑스에 몰릴 전망이다.

■ 우체통 단계적 철거

우체통 단계적 철거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시는 인도의 시민 보행권 확보를 위해 우체통·신호등 등 가로 시설물 30종류 110만개를 비우고 모으는 '인도 10계명'을 15일 발표했다. 인도 위 시설물을 정비해 보행로 최소 폭 2m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는 우선 공중전화 부스(전체 5666실)를 올해와 내년 각각 450실씩 없앤다. 이와 함께 2397개인 우체통도 올해 390개, 내년 450개 줄일 계획이다. 신호등과 가로등, 교통표지판, 시설 안내 표지판 등은 한 기둥에 모은다. 아울러 횡단보도 턱을 낮추고, 보도로 나온 가로수 뿌리와 지하철 환기구, 분전함 등을 정비한다.


시는 인도 위 불법 주정차를 없애기 위해 도로변에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주정차할 수 있는 '포켓 주차장(가로변 노상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인도 중앙에 있는 가로수와 소화전은 적당한 곳으로 옮기고, 인도 위 입간판 및 상품 적치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위 불법 주정차 문제만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도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인도를 안전하고 편하게 만들어 선진 보행 도시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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