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쌍꺼풀 수술, 코성형도 전문 성형외과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7 14:17

수정 2014.12.17 14:17

쌍꺼풀 수술, 코성형도 전문 성형외과 시대

매년 연말이면 겨울휴가를 맞은 직장인과 방학에 들어간 학생들로 대전, 청주, 전주 등 전국 각지의 성형외과가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룬다. 이들 중 대다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인식되는 쌍꺼풀수술, 코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

안전하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쌍꺼풀수술과 코성형은 부작용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수술을 쉽게 생각하고 섣불리 수술을 진행하면 문제가 종종 생긴다.

쌍꺼풀수술은 신체부위 중 가장 얇은 피부조직을 다룬다.
코성형 역시 보형물을 사용하는 수술과정의 특성상 부작용이 적잖게 발생한다.

대전 닥터스미성형외과 눈·코성형 클리닉 박대균 원장은 "쌍꺼풀수술 중 가장 많은 수술 실패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 쌍꺼풀 수술 부위에 남는 수술 흉터"라며 "특히 절개법은 피부를 절개하여 눈두덩이 조직을 적절하게 제거한 후 하부조직에 고정하여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법로 절개선 위아래가 삼차원적으로 일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쌍꺼풀라인이 고르게 형성되지 않아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에는 눈을 뜨고 있을 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눈꺼풀이 감겼을 때 표시가 크게 날 수 있어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성형 기법의 발달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해지면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세부 분야를 전담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코성형의 경우 수술 난이도가 높은 코재수술, 들창코, 휜코, 매부리코, 화살코 교정 수술과 수술 후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큰 귀족수술, 코끝 성형, 콧볼 성형 등 수술방법이 다양해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성형은 환자의 요구사항, 코의 기능까지 고려해 수술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검증된 전문의가 집도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닥터스미 성형외과 눈·코성형 클리닉 한동완 원장은 "코성형은 다른 성형분야와 달리 수술 과정에서 보형물을 사용하는 까다로운 수술로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수술계획을 수립했거나, 잘못된 수술방법이 적용되면 쉽게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성형에서 자연스러움이 강조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라야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