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시 37분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면서 "현재 경위를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하루 수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금융거래의 심장부인 증권가에서는 불과 몇 분간의 장애로도 대형 사고가 빚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한다.
한 증권사 IT담당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장중이었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증권금융 거래 관련 기업의 각종 정보가 제공되며 상장사들은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시 사항을 게재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 금융거래 금액만 수조원에 달하는데 공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은 지난 2011년 6월 13일에도 오후 2시55분부터 3시15분까지 20분간, 다시 3시21분부터 3시38분까지 17분간 정상 가동이 중단된바 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