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부총재는 "샤오미의 지난 3년간 특허 출원량은 2000여개에 달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회사와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다"면서도 "혁신의 열정을 가지고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샤오미는 말레이시아, 타이완, 홍콩에서 성공했고 싱가포르와 인도에서의 매출도 좋다"며 "향후 발전 기회가 많은 개도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설립한 지 불과 4년 만에 세계 4위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급성장해 올해 6000만대, 매출액은 700억위안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특허침해 소송 여파로 판매금지 조치를 당한 뒤 유예조치를 받고 중국 내에서도 화웨이, ZTE 등 1세대 스마트폰 업체들로부터로 특허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진출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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