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한-중국 저장성과 보건산업 협력채널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09:33

수정 2014.12.22 09:33

국산 건강서비스가 중국 저장성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화인민공화국 저장성과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 체결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중국 저장성 위계위의 초청으로 성사된 한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일정 중 합의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저장성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가 국내 방문시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력의향서는 보건복지부와 중국 저장성이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인 면허 인정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 △병원정보관리시스템(HIS) 및 U-헬스 분야 협력 △세미나·학술교류대회 공동 개최지원 등의 상호 협력이 주 내용이다.
또한 한-중 저장성 간 시범사업으로, 한국 미용·성형 표준 진료비와 수수료 정보를 저장성 위계위·온주시 등 홈페이지와 연계하고 환자 중개를 조정·관리하는 집행기관을 양국 간 공식 협력채널로 지정해 적정 수수료를 준수하게 하는 등 중국 성형·미용환자 유치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가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저장성 내 의료인의 국내 의료기관 연수 실시에 대하여 합의하고, 2015년 중 연수사업 실시를 위하여 사업 범위 등 세부 조건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140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중국 건강서비스 시장으로의 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확대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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