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은 블루라군과 쏭강 등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로, 지역주민과 많은 관광객 수에 비해 위생환경이 좋지 못한 곳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라오스 새마을운동 국제협력관은 마을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중화장실 1동을 건립하고, 명칭을 '수원 화장실' 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수원시장을 대표해 수원시 배민한 환경국장과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총장, 그리고 라오스 측에서 비엔티엔도 부지사, 방비엥 군수, 주라오스 대사와 150여명의 방비엥 주민이 참석했다.
방비엥군 관계자는 "향후 수원 화장실 관리와 유지보수를 전담해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보건위생 향상에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의 발상지로, 인류의 보건 위생과 직결 된 화장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화장실 보급이 절실한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위해 세계화장실협회와 함께 저개발국 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화장실협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13개국에 18개소의 공중화장실을 건립했으며, 올해부터 수원시와 함께 저개발국 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공중화장실을 건립 중에 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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