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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 중소기업 판로 개척 큰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4 16:05

수정 2014.12.24 16:05

지역 윤활유 중소기업인 미래텍이 울산시의 지원으로 전시용 모형물을 제작해 수출 증대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 윤활유 중소기업인 미래텍이 울산시의 지원으로 전시용 모형물을 제작해 수출 증대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울산시가 시행한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홍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실시한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전시용 모형물 제작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한 해외박람회 전시나 바이어와의 상담 때 기술, 공법, 공정, 장비, 작동원리 등의 설명을 위한 기술·설비 모형물의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시용 모형물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제작을 꺼려했던 중소기업에게 모형물 제작경비를 지원해 해외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시용 모형물 제작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해외박람회 등에 참가해 모형물 활용을 통해 바이어와의 상담 효율증대, 물품 운송료 절감 등의 실익을 거둘 수 있었다.


공구를 제작하는 ㈜월드툴은 연말 뉴질랜드 EUREKA CONSULTRADE LIMITED사의 바이어를 회사로 초청해 타제품과의 차별성 및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6만2600달러의 구두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모형물 제작 지원은 업체당 모형물 제작비용의 50%, 30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수혜업체 또한 지난해 4개사에서 8개사로 2배 증가했다.


울산시 허만영 경제통상실장은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해 올해까지 ㈜한빛KSE 등 16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홍보 및 계약추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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