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전미가전협회(CEA)와 인터뷰를 갖고 "소비 가전 시장의 다음 단계는 사물인터넷이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에 대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게 삼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디테크놀로지, 엔텔스, 코콤 등 사물인터넷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최근 삼성전기가 개발한 ESL단말기(내장된 전자가격표시기)에 부품을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진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2300원(14.98%) 오른 1만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물인터넷·사물지능통신(M2M)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엔텔스와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코콤도 전일대비 14.98%, 14.91%로 상한가를 쳤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에스넷과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인 링네트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8.01%, 4.26%씩 급등했다. 아울러 이날 사물인터넷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로엔케이도 3%대 상승률을 보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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